다한증에 관하여

나는 어떤 타입의 다한증일까?

여러 형태의 다한증 환자들이 있다.
땀이 나는 정도 , 땀이 나는 위치, 땀이 나게 되는 조건  아주 다양하다.

다한증의 증상은 크게는  

전신적 다한증
국소적 다한증

 이렇게 두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말그대로 몸 전체에서 땀이 나는 경우와  손 발 얼굴 등 특정 부위에서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뜻한다. 

보통 땀이 적은데 특정부위에서만 땀이 많은 국소적 다한증을 앓는 환자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흘리는 전신적 다한증 환자보다더 큰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땀을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서

선천성 다한증
후천성 다한증 

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다한증은  말 그대로 원래 체질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을 뜻하거나 특별한 질병 없이 땀만 많은 경우를 말한다.

후천성다한증은 신경계나 내분비계 등의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다한증으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먼저이다.

특별한 질병이 없이 나타나는 다한증  다시 말해 선천적,  체질적 다한증의 경우  크게 세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열(熱)성 다한출
긴장성 다한출
허(虛)증성 다한출 

열성 다한출은 말 그대로 열이 많아서 생기는 다한증이다.  체격도 좋고 식욕 소화도 왕성하며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그러면서 몸의 체열이 조금만 올라도 땀이 쏟아지는 형태이다. 식사시 땀을 많이 흘리는 환자들도 열성 다한출에 포함되는 사람들이 많다. 

긴장성 다한출은 집중하거나 긴장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땀이 많이 나는 것으로 여성환자들의 비율이 조금 더 높다.  추위 더위에 상관없이  땀이 나는 편이다.  특히 손이나 얼굴의 국소다한증의 경우  긴장성 다한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허(虛)증성 다한출은  다른 말로 헛땀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식욕과 소화가 저하되고 추위를 심하게 타거나 더위에 쉽게 지치는 경우도 많다. 몸의 기력이 약해지면서  땀 흘린 다음 피로감을 느끼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땀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리현상이다.
다만 상황이나 조건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흘렸을 때만  불편감을 느끼는 것이다. 

다한증에 접근할 때 현재 느끼는 불편감만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원인을  잘 파악해서  유발질환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치료해야하고  체질의 문제면  열성인지 긴장성인지 허증성인지 판단하고 다시 환자의 개개인의 몸상태에  맞춰서 치료를 해 나가야한다.


수술은 마지막 방법이다.
수술 후에 나타나는 보상성 다한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다른 환자들에 비해서 치료기간은  길고 치료율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가급적 수술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