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피부염을 앓는 환자분들 중에 진찰 시에 겉으로 드러나는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간혹 큰 수술이나 중증 질환을 앓고 난 뒤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지루피부염"이 발생하기 전에는 피부도 아주 깨끗했고 본인이 인지할 정도로 몸이 아프거나 약하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지루피부염은 내가 가지고 있던 피부의 체질적 약점이  외부 자극(화장품, 피부시술, 관리 등)이나 내부 자극( 스트레스)에 의해서 드러나는 것으로 단순히 현재의 건강상태만을 그 발병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입 주변에 지루피부염 중에 구진을 동반한 질환의 경우 여자 분들의 빈도가 조금 더 높습니다.

입 주변과 턱은 가려움이 심한 경우보다 따갑거나 쓰린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중에 보습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가끔 발생하는 부위와 장부를 연결 지어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큰 연관은 없습니다

병인을 특정 장부에 연결시켜 일률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에서도 환자 개개인의 발생 병리에 맞춰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환자마다 병리의 단계에 맞춰서 처방을 선택하고 병리단계가 해소되고 피부가 재생되는 단계에 맞춰서 다시 약을 강도와 약재를 조절하면서 치료에 임해야합니다.

섬세하고 꼼꼼한 진찰과 관찰 상담이 반복되는 과정입니다.

지루피부염은  만병통치약 같은 것이 없습니다.

발생병인 병리단계 모두 다릅니다.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치료를 해나가야지만 예전의 보들보들한 내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꼭 치료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